한 화장품 브랜드가 "3일 만에 기미가 옅어진다"고 광고한 미백 크림. 제조사가 제시한 임상시험 자료를 직접 확보해 대조군 구성과 피험자 수, 시험 기간을 확인해봤습니다.
해당 제품은 SNS 광고와 상세페이지에서 "3일 만에 기미가 옅어지는 것을 확인했다"[1]는 문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문구의 근거로 제조사가 제시한 것은 자체 임상시험 결과 하나였습니다. 각종문제연구소는 해당 임상시험 보고서 원문을 입수해 시험 설계를 직접 확인했습니다.
확보한 임상시험 보고서[2]에 따르면, 이 시험은 대조군 없이 피험자 8명을 대상으로 2주간 진행됐습니다. 피부과 전문의 자문 결과, "대조군이 없는 소규모 시험은 위약 효과나 개인차를 배제할 수 없어, 성분의 실제 효과를 입증하는 근거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받았습니다[3].
또한 광고 문구의 "3일 만에"라는 표현과 달리, 실제 보고서상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된 시점은 시험 시작 10일 이후였습니다. 광고에 사용된 기간과 보고서상 기간 사이에 괴리가 있었습니다.
"3일 만에 기미가 사라진다"는 표현은 대조군 없는 소규모 시험 결과를 근거로 한 것으로, 과학적으로 효과를 입증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또한 실제 보고서상 변화 관찰 시점(10일)과 광고에 사용된 기간(3일) 사이에도 불일치가 있어, 소비자에게 오인을 줄 수 있는 과장 광고로 판단했습니다.
"해당 임상 자료는 내부 품질 검증 목적으로 진행된 시험이며, 마케팅 문구는 실제 사용 후기를 반영해 작성됐습니다. 다만 표현상 소비자 오인 소지가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검토 후 상세페이지 문구를 수정하겠습니다." — OO코스메틱 홍보팀
이 컬럼은 아래 이용자 제보와 리뷰를 근거 사례로 참고했습니다.